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으면 숫자와 약어 투성이에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하시죠. 이번 글에서는 주요 건강검진 항목을 일반인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결과 해석을 가장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저도 얼마전에 건강검진 결과표가 집에 도착하였는데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건강검진 항목 해석,건강검진 결과표, 어디부터 봐야 할까?
1) 혈액검사 전체 구조 이해하기
혈액검사는 크게 혈구 검사(CBC), 간 기능, 신장 기능, 지질(콜레스테롤), 혈당, 염증수치, 갑상선, 종양표지자(선택) 등으로 나뉩니다.
각 항목의 정상 범위와 의미를 알면, 몸의 현재 상태를 큰 틀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CBC(전혈구 검사) — 빈혈·염증·혈액질환 기본 체크
RBC / Hb / Hct (적혈구·헤모글로빈·헤마토크릿)
- 의미: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의 농도
- 높으면? 탈수, 흡연, 심혈관계 문제 가능
- 낮으면? 영양결핍성 빈혈(철분·엽산·B12), 만성질환 빈혈 등
WBC(백혈구)
- 의미: 면역·염증 상태
- 높으면? 감염, 염증, 스트레스
- 낮으면? 바이러스 감염 초기, 골수 기능 저하 가능
PLT(혈소판)
- 의미: 지혈 기능
- 높으면? 염증·감염 또는 일시적 반응
- 낮으면? 출혈 위험 증가

간 기능 검사 — AST/ALT, 감마지티피로 간 건강 확인
AST / ALT
- 의미: 간세포 손상 지표
- 높으면? 지방간, 음주, 약물 영향 가능
- 일시 상승 원인: 격한 운동, 약·영양제, 탈수 등
γ-GTP(감마지티피)
- 의미: ‘술과 관련’이 가장 민감한 간 효소
- 높으면? 음주 습관, 지방간, 담즙 정체 의심
- 특징: ALT·AST보다 술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
신장 기능 검사 — 크레아티닌, eGFR, BUN
Creatinine(크레아티닌)
- 의미: 신장이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거르는지
- 높으면? 신장 기능 저하, 탈수, 단백질 과다섭취
- 중요: 근육량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음
eGFR(사구체여과율)
- 의미: 신장 기능을 ‘단계’로 해석하는 지표
- 90 이상: 정상
- 60–89: 경미한 저하
- 60 미만: 주의 필요
혈당 검사 — 공복혈당 & HbA1c
공복혈당(FBS)
- 100 미만: 정상
- 100–125: 공복혈당장애(당뇨 전단계)
- 126 이상: 당뇨 기준
HbA1c(당화혈색소)
- 3개월간 평균 혈당 반영
- 5.6% 이하: 정상
- 5.7–6.4%: 당뇨 전단계
- 6.5% 이상: 당뇨 진단 기준
지질(콜레스테롤) 검사 — 심혈관 위험 평가 핵심
총콜레스테롤 (TC)
200 이상이면 관리 필요.
LDL(나쁜 콜레스테롤)
- 100 미만: 이상적
- 높을수록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 위험 증가
HDL(좋은 콜레스테롤)
- 높을수록 좋음(운동이 가장 효과적)
중성지방(TG)
- 150 초과 시 증가
- 원인: 술, 과식, 단것·기름진 음식, 야식 패턴
갑상선 기능 검사 — TSH / Free T4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 높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가능(피로·체중 증가·추위 민감)
- 낮으면? 갑상선 기능 항진 가능(심박 증가·손 떨림·체중 감소)
Free T4(유리 티록신)
TSH와 함께 판단하여 정확한 갑상선 상태 확인.

소변 검사 — 신장·요로 건강을 가장 간단하게 확인
단백뇨(Protein)
- 지속되면 신장 질환 신호
- 운동 직후·탈수 시 일시적으로 나올 수 있음
혈뇨(RBC)
- 음주 후 / 운동 후 일시적 가능
- 지속되면 신장결석·방광염·종양 등 검사 필요
포도당/케톤
- 혈당 이상 / 영양 상태 불균형 시 나타남
영상 검사 — 흉부 X-ray, 복부초음파
흉부 X-ray
- 폐·심장 크기·염증 여부
- ‘경미한 변화’ 표기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복부초음파
- 지방간 여부 판정
- 간·췌장·신장 결석, 담낭 용종 여부
- 용종은 크기·모양에 따라 추적 필요
종양표지자(선택 검사)
종양표지자는 “암을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라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보조 수단입니다.
예:
- AFP: 간
- CEA: 대장·폐
- CA-125: 난소
- PSA: 전립선
수치가 높아도 다양한 원인(염증·흡연·체질 등)으로 올 수 있어 단독 해석은 금물입니다.
건강검진 결과표 해석 요령 5가지
1) 범위 기준만 보지 말고 “올해 변화”를 보자
정상 범위여도 전년보다 급격히 올라갔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2) 하나의 수치보다 “패턴”이 더 중요
예: ALT·AST·GTP 모두 오른 경우 → 간 전체 부담 증가
3) 일회성 상승은 흔하다
운동, 약물, 스트레스, 수면 부족, 탈수 등 많은 요인이 일시적으로 수치를 올립니다.
4) ‘높음’ 표시라도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해결 가능
5) 수치 이상이 반복될 때만 정밀검사 고려
생활습관 개선이 건강검진 수치를 바꾼다
- 간 수치 → 금주·체중관리·운동 2주만 해도 변화
- 혈당·콜레스테롤 → 식습관·유산소 중심
- 중성지방 → 술·야식 줄이면 급격히 감소
- 혈압 → 체중 5% 감량 시 의미 있는 변화
마무리: 건강검진은 ‘진단서’가 아니라 ‘경고등’
건강검진은 병을 찾아내는 것 못지않게,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
결과표 해석이 어려웠던 분들도
이번 글을 통해 “수치의 의미”를 명확히 잡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록하면서 변화 추세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