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공부 유튜브 채널, 막상 검색해 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보여줘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어린이 영어공부 유튜브 채널추천을 찾는 부모 입장에서는 “재밌지만, 진짜 공부가 되는지”가 제일 궁금하실 거예요. 이 글에서는 실제로 아이에게 보여줘도 부담 없고,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채널들을 나이·목적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린이 영어공부 유튜브, 어떻게 골라야 할까?
아이 영어 유튜브 채널을 고를 때 저는 보통 네 가지를 먼저 봅니다.
- 화면 구성: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은지, 색감과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지
- 언어 난이도: 우리 아이 현재 수준보다 살짝 쉬운지, 자막(영어/한글) 지원이 되는지
- 교육 구조: 단순 재미용인지, 주제·단어·표현이 반복되며 학습 구조가 있는지
- 채널 신뢰도: 교육 기관, 유명 브랜드, 오래 운영된 채널인지
실제로 아이와 보다 보면 “노래는 신나는데, 남는 게 거의 없는 콘텐츠”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아래 채널들은 단순 조회수보다는 “언어 반복 구조”와 “학습 설계”를 조금 더 중점적으로 보면서 추렸습니다.

1.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 유아(3~6세) 추천 채널
Super Simple Songs – 아이 첫 영어 노출용
Super Simple Songs는 전 세계 유치원에서 정말 많이 쓰는 채널입니다.youtube+1
- 특징
- 느린 속도의 동요, 반복되는 문장 구조, 직관적인 애니메이션
- 숫자, 색, 동물, 일상 표현(Brush your teeth, Open shut them 등)을 노래로 익히기 좋음
- 한 곡을 여러 버전으로 반복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게 됨
- 활용 팁
- 같은 노래를 최소 3~5번은 반복 재생
- 처음에는 듣기만, 두 번째엔 손동작, 세 번째부터는 아이가 흥얼거리도록 유도
- 한 곡 끝난 뒤 “방금 노래에서 apple 들어봤어?” 이런 식으로 단어 하나만 짚어줘도 충분

Pinkfong English – 한글·영어 모두 활용하기 좋은 채널
핑크퐁은 한국 부모에게 가장 익숙한 브랜드죠. Pinkfong English 쪽에서는 영어 동요와 스토리, 파닉스 콘텐츠 등 영어 특화 영상이 잘 정리돼 있습니다.
- 장점
- 한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템포가 빠르지만 구조가 단순
- 알파벳·파닉스·숫자·생활 영어까지 폭넓게 다룸
- 일부 영상은 한글 버전과 영어 버전이 모두 있어서 ‘내용은 알고, 언어만 영어’로 바꿔서 보여주기 좋음
- 활용 팁
-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한글 버전 노래를, 며칠 뒤 영어 버전으로 보여주기
- “이 노래 한국어로는 이런 내용이었지?” 하고 짧게 상기시키면 이해도가 확 올라갑니다.

Cocomelon – Nursery Rhymes: 생활 루틴 + 영어 동시에
Cocomelon은 전 세계 인기 유아 채널이라, 이미 많이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 특징
- 가족, 어린이집, 병원, 생일 파티 등 일상 상황 중심 스토리
- 생활 표현(Go to school, Time for bath 등)을 상황 속 대화로 반복
- 3~6세 아이가 실제로 경험하는 상황이라 이해하기 쉽고, 따라 말하기도 편함
- 이런 아이에게 추천
- 이미 유튜브 영상에 익숙해서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좋아하는 아이
- 생활 루틴, 규칙, 감정 표현(I’m happy, I’m sad 등)을 영어로도 접하게 하고 싶은 경우
2. 파닉스·초등 저학년 영어 기초: 6~9세 추천 채널
Maple Leaf Learning – 파닉스와 스토리를 같이
조금 덜 알려져 있지만, 파닉스와 기초 단어를 함께 잡기 좋은 채널입니다.
- 장점
- 귀여운 캐릭터, 인형극 느낌의 영상, 반복적인 챈트 구조
- 알파벳 사운드, 숫자, 동물, 음식, 계절 등 기본 어휘를 스토리와 함께 노출
- 유치~초등 저학년까지 모두 쓰기 좋은 난이도
- 활용 팁
- 파닉스 시작 단계라면 알파벳 노래, 단모음(a, e, i, o, u)부터 함께 보기
- 채널을 ‘즐겨찾기’ 해두고, 하루에 2~3개 정해진 플레이리스트만 돌리는 식으로 루틴 만들기

British Council Kids – LearnEnglish Kids
영어 교육 기관 쪽에서 가장 믿고 볼 만한 채널 중 하나입니다.
- 특징
- British Council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채널
- 동화, 문법, 단어 게임, 스토리텔링 등 ‘교실 수업 + 애니메이션’ 느낌
- 초등 저학년~중학년까지 이어서 사용 가능
- 왜 좋은가
- 발음이 또렷하고 속도가 안정적이라, 리스닝 연습에 최적
- 스토리 영상은 자막을 켜고 끄면서 단계별로 난이도 조절 가능
- “학습용인데도 재미가 어느 정도 보장되는” 균형형 채널

Little Pim – 테마별 생활 영어
Little Pim은 원래 유아 언어 프로그램으로 시작해서, 영어 포함 여러 언어 버전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 구성
- ‘집에서 쓰는 표현’, ‘식사’, ‘놀이’, ‘감정’처럼 테마별로 묶인 영상
- 한 영상 안에서 같은 단어와 문장이 여러 번 반복
- 필요 단어 위주로 정리되어 “아, 이건 진짜 써먹겠다” 싶은 표현이 많음
- 활용 팁
- 오늘은 ‘음식’, 내일은 ‘감정’처럼 요일별 테마를 정해두고 보여주기
- 아이가 영상에서 들은 단어를 실제 생활에서 쓸 수 있게 “오, you’re happy?”처럼 가볍게 따라 말해주기
3. 초등 고학년·문장 위주 학습: 8~12세 추천 채널
Liakat’s Kids / ESL 학습형 채널들
2025년 기준으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채널들이 많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채널들이 있습니다.
- Liakat’s Kids: 특정 국가(예: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타깃으로 하지만, 전 세계 초등생도 활용 가능한 기초 회화·단어 영상 제공
- Rock ‘N Learn: 파닉스, 시각 단어(sight words), 기초 리딩·수학까지 다루는 학습형 채널
이런 채널은 “노래 위주”에서 “설명 + 예문” 구조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아직 한국어 설명이 없으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엔 부모가 옆에서 한두 번 같이 봐 주는 게 좋습니다.

British Council Teens / 일반 영어 학습 채널로 확장
초등 고학년쯤 되면, 어린이 전용 채널에서 일반 영어 학습 채널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예: BBC Learning English, engVid, 대형 영어 학습 채널들
- 다만 대부분 청소년·성인 기준이라, 초등 고학년의 경우엔 “재미 + 짧은 영상 위주”로 골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유튜브만으로 공부 끝!”이라기보다는, 학원·교재와 섞어서 리스닝과 표현 노출을 늘리는 도구로 쓰는 정도가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4. 한국 부모 입장에서 실제로 써보며 느낀 점
저도 아이랑 이것저것 틀어보다가 결국 오래 살아남은 채널은 몇 개 안 남더라고요. 경험상 이런 포인트를 한 번 체크해 보시면 좋습니다.
- 한국어 채널과 섞어 쓰기
- Pinkfong(한글) → Pinkfong English(영어),
- 동요를 먼저 한글로 익히고, 같은 멜로디의 영어 버전으로 자연스럽게 전환
- 완벽한 이해보다 ‘귀가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에 집중
- 처음부터 뜻을 다 알려주려고 하면 부모도 지치고, 아이도 부담스럽습니다.
- 저는 “재밌게 보고, 두세 단어만 귀에 남으면 성공” 정도의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 시간·환경 정해두기
- 무제한 유튜브는 결국 영어가 아니라 ‘영상 자체’에 중독되기 쉽습니다.
- 예: 평일 저녁 20분은 Super Simple Songs, 주말 오전 30분은 British Council 스토리 이런 식으로 ‘정해진 시간’에만 틀어주면 서로 마음이 편합니다.
5. 연령·목적별 한눈에 보는 채널 정리
| 연령/목적 | 채널명 | 주요 장점 |
|---|---|---|
| 3~6세 첫 노출 | Super Simple Songs | 느린 동요, 반복 구조, 손동작까지 함께 익히기 좋음 |
| 3~7세 노래·캐릭터 | Pinkfong English | 친숙한 캐릭터, 한글·영어 버전 함께 활용 가능 |
| 3~6세 생활 루틴 | Cocomelon – Nursery Rhymes | 가족·유치원 등 실제 생활 상황 속 표현 학습 |
| 4~8세 파닉스·스토리 | Maple Leaf Learning | 파닉스 + 짧은 스토리, 귀여운 캐릭터와 인형극 느낌 |
| 6~12세 기초 학습 | British Council LearnEnglish Kids | 교육 기관 운영, 문법·스토리·게임 균형형 |
| 6~10세 테마별 표현 | Little Pim | 상황·주제별로 반복되는 생활 영어 표현 |
| 8~12세 ESL 학습 | Rock ‘N Learn 등 ESL 채널 | 파닉스·리딩·기초 문법까지 체계적으로 다룸 |

마무리: 유튜브 영어, 어떻게 루틴으로 만들까?
어린이 영어공부 유튜브 채널추천을 정리해 보면,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채널을 틀어주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스트레스 없이 보느냐”에 가깝습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서, 어떤 집은 Super Simple Songs에 꽂히고, 또 어떤 집은 Pinkfong이나 Cocomelon 쪽을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 한 달은 채널 욕심을 크게 내지 않고, 2~3개만 골라서 반복해서 보여주는 편이 오히려 효과가 좋았습니다. 익숙해질수록 아이가 스스로 따라 부르고, 어느 순간 귀에 ‘문장 덩어리’가 남기 시작하더라고요. 여러분 댁 아이는 어떤 스타일에 더 잘 반응하던가요? 오늘 소개한 채널 중에서 하나만 골라, 이번 주에 “우리 집 전용 영어 동요 타임”을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