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유학, 이민,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영어 공인 시험이 바로 아이엘츠(IELTS)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이 준비하시는 IELTS 시험의 A부터 Z까지,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고득점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ELTS 시험이란 무엇인가?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영어 능력 평가 시험 중 하나입니다. 주로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의 대학 입학이나 이민 신청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최근에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많은 기관에서 공식 영어 성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IELTS의 두 가지 모듈: Academic vs General Training
IELTS 시험은 응시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모듈로 나뉩니다.
Academic (아카데믹) 모듈은 학사, 석사, 박사 등 학위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시험입니다. 학술적인 내용의 지문과 도표, 그래프 등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General Training (제너럴 트레이닝) 모듈은 이민을 준비하거나, 중등 교육, 전문 직업 교육, 또는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일상생활과 직장 환경에서 사용되는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평가합니다.
어떤 모듈을 선택해야 할지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나 기관의 요구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 구성: 4가지 영역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IELTS는 영어의 네 가지 핵심 능력인 듣기(Listening), 읽기(Reading), 쓰기(Writing), 말하기(Speaking)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Listening (약 30분): 총 4개의 섹션, 40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일상적인 대화부터 학술적인 강의까지 다양한 유형의 녹음을 듣고 문제를 풉니다.
Reading (60분): 총 3개의 섹션, 40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아카데믹 모듈은 학술지, 신문 기사 등에서 발췌한 긴 지문이, 제너럴 모듈은 광고, 안내문, 잡지 기사 등 실용적인 지문이 주로 출제됩니다.
Writing (60분): 총 2개의 과제(Task 1, Task 2)로 구성됩니다. 아카데믹 모듈은 Task 1에서 도표나 그래프를 분석하여 요약하는 문제가, 제너럴 모듈은 특정 상황에 대한 편지를 작성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Task 2는 두 모듈 공통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는 문제입니다.
Speaking (약 11-14분): 원어민 시험관과 1:1로 진행됩니다. 자기소개, 특정 주제에 대한 발표, 그리고 심층적인 토론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응시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합니다.
점수 체계 (Band Score)
IELTS 점수는 0점부터 9점까지 0.5점 단위로 표시됩니다. 각 영역(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별 점수와 이 네 가지 영역의 평균 점수인 Overall Band Score가 함께 산출됩니다. 대부분의 명문 대학은 Overall 6.5에서 7.0 이상을 요구하며, 이민의 경우에도 직군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요구하는 점수 기준이 다릅니다.
IELTS 효율적인 영역별 공부 방법
IELTS는 단순히 영어 실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논리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영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Listening (리스닝) 공략법
리스닝은 딕테이션(받아쓰기)과 쉐도잉(따라 말하기)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특히 IELTS 리스닝은 영국식, 호주식 발음이 자주 등장하므로 다양한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미리 읽고 어떤 정보(숫자, 이름, 장소 등)를 들어야 할지 예측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Reading (리딩) 핵심 전략
리딩은 제한된 시간 안에 방대한 양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속독과 정독 능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모든 단어를 알 필요는 없습니다. 스키밍(Skimming)으로 지문 전체의 주제를 파악하고, 스캐닝(Scanning)으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특정 정보를 찾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 합니다. 동의어(Synonym)와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을 익히는 것이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Writing (라이팅) 점수 올리기
많은 한국인 응시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Writing은 Task 1과 Task 2의 배점이 다르며 (Task 2가 더 높음), 각 Task에서 요구하는 형식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Task 1 (Academic)은 도표의 핵심적인 특징과 경향을 객관적으로 서술해야 하며, Task 2는 서론, 본론, 결론의 명확한 구조를 갖춘 논리적인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연습과 함께, 원어민이나 전문가의 첨삭을 통해 문법적 오류와 어색한 표현을 교정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Speaking (스피킹) 자신감 찾기
스피킹 역시 유창성과 논리력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암기한 문장을 말하기보다는,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일상에서 꾸준히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만들어 녹음하고 들어보며 발음과 억양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관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IELTS)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ELTS 시험 접수 및 준비물
IELTS 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두 기관에서 주관합니다. 국내에서는 주한영국문화원과 IDP 에듀케이션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두 기관의 시험 문제와 채점 기준은 동일하므로, 본인에게 편한 시험 장소와 날짜를 선택하여 접수하면 됩니다.
시험 당일에는 접수 시 사용한 신분증(여권)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컴퓨터용 사인펜이나 연필 등 필기구는 시험장에서 제공됩니다.
IELTS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쉽지 않은 시험이지만, 명확한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전략,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유학과 이민, 그리고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