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FL iBT 시험은 어떤것이며, 고득점 점수 전략

오늘은 TOEFL iBT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꿈꾸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가 바로 TOEFL(토플) 시험입니다. 특히 북미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아이엘츠(IELTS)보다 토플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TOEFL iBT 시험의 최신 경향과 영역별 핵심 공부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TOEFL iBT 시험은 어떤것이며, 고득점 점수 전략


TOEFL iBT 시험이란 무엇인가?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학업 수행에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미국 교육 평가원(ETS)에서 주관하며, 전 세계 160여 개국 12,50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에서 입학, 장학금, 비자 발급 등의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PBT, CBT를 거쳐 iBT로

토플은 과거 종이 기반의 PBT(Paper-Based Test), 컴퓨터 기반의 CBT(Computer-Based Test)를 거쳐 현재는 인터넷 기반의 iBT(Internet-Based Test)로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 iBT 시험은 응시자의 읽기(Reading), 듣기(Listening), 말하기(Speaking), 쓰기(Writing) 네 가지 영역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TOEFL iBT 시험 구성

  • 2023년 7월부터 시험 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 미만으로 단축되는 등 일부 개편이 있었습니다. 현재 시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Reading (읽기): 2개의 지문, 총 20문항 (약 35분)
  • Listening (듣기): 3개의 강의, 2개의 대화, 총 28문항 (약 36분)
  • Speaking (말하기): 4개의 과제 (1개 독립형, 3개 통합형) (약 16분)
  • Writing (쓰기): 2개의 과제 (1개 통합형, 1개 토론형) (약 29분)
  • 모든 과정은 컴퓨터로 진행되며, 특히 스피킹 영역도 시험관이 아닌 컴퓨터에 헤드셋을 통해 녹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토플 점수 체계와 MyBest Scores

TOEFL iBT의 총점은 120점 만점이며, 네 영역(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이 각각 30점 만점으로 구성됩니다. 대부분의 미국 명문 대학원은 총점 100점 이상을 요구하며, 학부 과정은 80점에서 100점 사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yBest Scores (마이베스트 스코어) 활용

토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MyBest Scores’ 제도입니다. 이는 지난 2년간 응시한 모든 토플 시험 성적 중 각 영역(R, L, S, W)에서 가장 높게 받은 점수만을 조합하여 하나의 ‘슈퍼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5월 시험에서 리딩 28점, 7월 시험에서 스피킹 25점을 받았다면, 성적표에는 MyBest Scores로 리딩 28점, 스피킹 25점이 반영됩니다. 많은 대학에서 이 점수를 인정하고 있어, 응시자들은 한 번의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전략적으로 점수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OEFL iBT 영역별 고득점 공부 전략

토플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것을 넘어, ‘학술적인 영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구사하는지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각 영역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Reading (리딩)

토플 리딩 지문은 실제 대학 교재에서 발췌한 것과 같은 높은 수준의 학술적인 내용(역사, 과학, 예술 등)을 다룹니다. 따라서 배경지식보다는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고 글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핵심 전략은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입니다. 세부 정보 찾기(Factual Information), 추론하기(Inference), 문장 요약하기(Sentence Simplification), 그리고 지문 전체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Prose Summary) 문제 등 까다로운 유형에 대비해야 합니다. 평소 학술적인 글을 읽으며 동의어와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Listening (리스닝)

리스닝은 캠퍼스 내의 ‘대화(Conversation)’와 교수의 ‘강의(Lecture)’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특히 강의는 5분 내외로 길이가 길고 전문 용어가 등장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핵심 전략은 ‘노트 테이킹(Note-Taking)’입니다. 리스닝은 지문 전체를 한 번만 들려주고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듣는 동시에 핵심 내용(주제, 주요 예시, 대립되는 의견 등)을 체계적으로 필기하는 연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받아 적기보다, 신호어(Signal Words)를 중심으로 정보의 관계를 파악하며 적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Speaking (스피킹)

많은 한국인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스피킹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독립형(Independent)’ 1문항과, 읽기/듣기 자료를 요약하여 말하는 ‘통합형(Integrated)’ 3문항으로 구성됩니다.

핵심 전략은 ‘템플릿(Template)’ 활용입니다. 특히 통합형 문제는 짧은 준비 시간 안에 읽고 들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조합하여 말해야 하므로, 서론-본론-결론에 맞춰 내용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자신만의 답변 틀을 만들어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답변을 녹음하고 직접 들어보며 발음, 억양, 유창성을 스스로 교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Writing (라이팅)

라이팅은 ‘통합형(Integrated)’과 ‘토론형(Writing for an Academic Discussion)’ 두 가지 과제로 구성됩니다.

통합형은 리딩 지문을 읽고, 그와 상반되는 내용의 리스닝 강의를 들은 후, 두 내용이 어떻게 대립하는지 요약하여 서술하는 과제입니다. 리스닝에서 교수가 리딩의 주장을 반박하는 핵심 근거 3가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새롭게 바뀐 토론형은 기존의 독립형 에세이와 달리, 교수의 질문과 다른 학생들의 의견이 제시된 온라인 토론방에 자신의 의견을 100단어 내외로 작성하는 과제입니다. 단순한 찬반이 아닌, 토론에 기여하는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TOEFL 시험 접수 방법

TOEFL iBT 시험은 ET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시험 날짜와 장소는 응시 수요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원하는 일정 최소 2~3개월 전에 미리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응시 시에는 유효 기간이 남은 여권을 신분증으로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토플은 미국 유학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시험 유형이 명확한 만큼,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인 접근, 그리고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된다면 반드시 목표하는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